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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녀의 숨은 책방
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-『공기 위를 걷는 사람들』 본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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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브리엘 워커의 『공기 위를 걷는 사람들』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고 묵묵히 사람을 살리는 ‘공기’에 대한 책입니다. 공기에 관한 아름답고 슬프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 실린 이 책을 읽고나면, 우리의 한 호흡에 얼마나 넓은 세계가 담겨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.
아무도 공기에 대해 관심이 없을 때 처음으로 그 속내를 궁금해 한 건 갈릴레이입니다. 교회의 탄압과 나빠진 시력 탓에 더 이상 하늘을 볼 수 없게 된 갈릴레이는, 저 높은 하늘 대신 바로 옆에 있는 공기로 눈을 돌립니다. 그리고 그는 사람들이 텅 비었다고 생각한 공기의 무게를 잽니다. 그의 실험으로 공기가 아주 무겁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집니다.(그가 얻은 값은 실제보다 두 배 정도 무거웠습니다.)
그런데 공기가 이렇게 무겁다면 우리는 왜 그걸 못 느낄까요? 저자는 우리가 그 무게에 익숙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. 바다 밑을 기어 다니는 바다가재가 바닷물의 무게를 느끼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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