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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이 있는 풍경

읽다가 웃다가 울다가

노바리 2018. 3. 12. 15:09

 

 

필립 로스의 (아버지의 유산)을 읽으면서 처음엔 좀 덜 수다스러우면 좋을 텐데, 하며 투덜거렸다. 필립 로스의 작품을 읽을 때 가끔 그랬듯이. 그러다 로스가 아버지와 함께 노인들의 음악회에 간 얘기를 들려주는 대목에서 빵 터졌다. 6페이지를 계속 깔깔 대며, 나중엔 눈물까지 흘리면서. 아버지의 죽음을 그린 책을 읽다가 이렇게 웃을 줄이야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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