Notice
Recent Posts
Recent Comments
Link
일 | 월 | 화 | 수 | 목 | 금 | 토 |
---|---|---|---|---|---|---|
1 | 2 | 3 | ||||
4 | 5 | 6 | 7 | 8 | 9 | 10 |
11 | 12 | 13 | 14 | 15 | 16 | 17 |
18 | 19 | 20 | 21 | 22 | 23 | 24 |
25 | 26 | 27 | 28 | 29 | 30 | 31 |
Tags
- 인공낙태
- 한 도서관 한 책 읽기
- 폴 파머
- 이덕무
- 잠들면 안 돼
- 진실된 이야기
- 일년 내내 여자의 문장만 읽기로 했다
- 황제신화
- 협재해수욕장 달리책방
- 즐거운 살인
- 희망의 인문학
- 한평 반의 평화
- 하늘가 바다끝
- 작은 변화를 위한 아름다운 선택
- 하상주 단대공정
- 채링크로스 84번지
- 이영록
- 잠 못 이루는 행성
- 자비에르
- 출산서약서
- 이탁오평전
- 책읽아웃
- 존 쿳시
- 자코테
- 패배는 나의 힘
- 이오지마의 편지
- 주름 대처법
- 아이티
- 키 큰 소나무에게 길을 묻다
- 이찬규
Archives
- Today
- Total
마녀의 숨은 책방
매일 시 한 줄 12.5 본문
난 말이지, 사람들이
친절을 베풀면
마음에 저금을 해둬
----시바타 도요, <저금> 중에서
늙을수록 돈이 있어야 한다지. 세상인심이 사나울수록 믿을 건 역시 사람보다 돈이라지. 그런 줄 알았는데 웬걸!
평생 돈에 쪼들리며 고되고 험한 삶을 산 할머니가 아흔 살이 넘어 처음 시를 쓰기 시작했대. 98세에 장례비로 모아 둔 돈을 털어 첫 시집을 냈는데 그게 무려 160만 부나 팔렸대.
백 살이 넘어서도 매일 곱게 화장을 하고, “인생은 언제나 지금부터다. 누구에게나 아침은 온다.”는 말을 즐겨한 멋쟁이 할머니 시바타 도요.
그녀를 보고 알았어. 남들에게 받은 친절과 칭찬은 금세 잊어버리고 남들이 서운하게 한 건 두고두고 저금하는 내 기억력, 아주 나쁘구나. 그런 못된 기억력으로는 절대 멋쟁이 할머니는 될 수 없겠지.
'정수리에 시 한 줄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그날 이후 (0) | 2015.12.22 |
---|---|
매일 시 한 줄 -12.19 (0) | 2015.12.19 |
매일 시 한줄 -11.29 (0) | 2015.11.29 |
매일 시 한 줄 -11.28 (0) | 2015.11.28 |
매일 시 한 줄 -11.27 (0) | 2015.11.27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