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이야기
제주 바닷가 마을에서 달리책방을 만나다
노바리
2018. 8. 18. 07:39
제주 한림 협재해수욕장 뒷동네에 있는 달리책방에서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메일을 보내왔다.
책 먹는 법을 읽고 독서모임을 만들고 모임 때마다 그 책 한 페이지를 읽고 시작한다고! 이런 얘길 듣고 마음이 안 움직일 수 없지^^
휴가 겸사겸사 17일 금요일밤 달리를 찾았다. 아주 근사한 책방이다.
바람 부는 저녁 조촐한 독자 모임.
한시간 남짓 세 책에 얽힌 이야기를 하고 한 시간쯤 질문 대답.
그리고 맥주 뒤풀이까지.
달리도서관을 만들고 멋진 책방까지 차린 두 여주인의 따스한 지성에 감동하다. 게다가 직접 만든 레몬차도 커피도 참 맛있다.
처음 내 강의를 들은 옆지기가 고마운 격려를 해주어 감사하고, 책방지기가 마련해준 숙소 ㅡ에덴통나무빌리지에서 편한 잠도 자고.. 지쳤지만 감사한 여정이었다.
모임에 와준 미모의 독자분들, 반가웠수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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