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이야기
동네서점 "땅콩문고"
노바리
2016. 5. 21. 11:23
어제는 파주 출판단지 옆마을에 새로 문을 연 "땅콩문고"에 다녀왔다.
사장님은 그림책 편집을 하시던 아리따운 여성. 책방도 사람을 닮아서 깔끔하고 예쁘다.
갓 내린 맛있는 드립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는 자리도 있고, 함께 독서모임을 할 수 있는 널찍한 공간도 있다.
동네에 이렇게 예쁜 서점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, 이 동네 사람들이 부럽다.
요즘 책들을 워낙 안 읽고 동네서점들도 사라지는 추세라 이렇게 새로 도전하는 분들이 있다는 게 감격스럽기까지 하다.
뭔가 응원을 하고 싶은데 굳은 머리는 안 돌아가고, <죽은 자들의 웅성임>과 <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> 책 2권을 사는 걸로 대신.
이런 곳들이 점점 더 많아졌으면, 정말 간절히 바라는 마음.